“文기자 여권수뇌부에 수시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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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1-20 00:00
입력 1999-11-20 00:00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19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문건을 작성한 문일현(文日鉉) 전 중앙일보 기자가 문건 전달시점인지난 6월을 전후해 국민회의 핵심당직자 및 청와대 비서관 사무실로 수시로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문 전 기자는 SK상사로부터 빌린 휴대전화로 청와대 김하중(金夏中)의전수석실에 지난 5월25일부터 7월15일 사이에 8차례 전화한 것을 비롯,고재방(高在邦)기획조정비서관실 5차례,고도원(高道源)연설담당비서관실 1차례,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실 6차례,박종렬(朴淙烈)민정비서관실에1차례씩 전화를 걸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이의원이 공개한 32건의통화내역중 1분 이내의 통화가 19건,2분 이내 9건,3분 이내 1건,5분 이내 2건,7분 이내 1건”이라며 “북경과 서울간의 1∼2분 이내 통화는 모두 통화불발을 의미하는 만큼 이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1999-1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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