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1일0시 비행기 안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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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1-02 00:00
입력 1999-11-02 00:00
아시아나항공은 1일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2000년 1월1일 0시에는 모든 운항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일본항공(JAL)과 전일본항공(ANA) 등 일본의 양대 항공사가 새해 첫날 유럽노선 26편을 휴항키로 하는 등 일부 외국항공사들이 Y2K에 대비해 운항편을 감축키로 한 사례는 있으나 전면적인 운항계획 변경 선언은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Y2K 전략선언’을 발표,12월31일과 새해 첫날 중앙아시아와 서남아시아 등 Y2K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지역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의 날짜를 변경키로 했다.

Y2K 문제가 해결된 지역이라도 출발지와 통과지역,도착지 등 모든 운항지역의 시간을 기준으로 연도변경 시점인 2000년 1월1일 0시가 포함돼 있는 모든 항공편은 출발·도착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추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항공기 운항계획 조정내용을 다음달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1999-11-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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