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한달수입 4,800만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10-02 00:00
입력 1999-10-02 00:00
변리사가 전문직 사업자 가운데 가장 수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전문직 사업자는 인적용역이란 이유로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아왔으나 지난해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18개 직종이 처음으로 부가세 과세대상으로 전환돼 1기 신고를 마쳤다.

국세청이 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변리사는 일반개인사업자 기준으로 지난 상반기(1∼6월) 2억8,900만원,한달 평균4,8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신고,18개 전문자격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관세사(상반기 1억8,100만원,한달평균 3,000만원)와 변호사(1억4,300만원,2,400만원),공인회계사(1억2,200만원,2000만원)의 순이었다.

가장 수입이 낮은 전문 자격사는 건축사(2,500만원,400만원)와 기술사(4,100만원,700만원)로 상반기 건설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수입이 감소했다.

상반기 1인당 납부세액은 관세사가 1,6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변리사(1,430만원),공인회계사(1,060만원)가 뒤를 이었다.

법인 기준으로는 회계법인이 상반기 법인당 27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은수입을 올렸고 그 다음은 기술사(12억3,600만원),감정평가사(10억1,100만원)의 순이었다.

한편 18개 전문직 종사자 2만1,296명은 상반기 모두 3조4,020억원의 수입금액을 신고,1인당 한달평균 2,7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전문직 종사자들의 과세표준(일정기간 매출액)이 제대로 노출되지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수입은 이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추승호 기자 chu@
1999-10-0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