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두번째 訪北 신준영 말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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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9-29 00:00
입력 1999-09-29 00:00
“‘남한언론은 북한의 실상을 편협하게 다룬다’는 불신이 확산돼있어 취재에 다소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두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월간 ‘말’지의 신준영(申浚英·36)기자는 “지난해 10월말의 첫번째 방북 때보다 각종 여건이 나아져 북한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2차 방북을 준비한 신 기자는 1차방북 때 ‘안면‘을 트는데 중점을 두었던 것에서 한발 나아가 이번에는 북한의 ‘진실과 사실’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박영수 조평통(祖平統) 서기국 부국장을 비롯해 김흥곤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고문,몽양 여운형의 딸 여원구씨(최고인민회의 부의장)등을만났다.

또 한글학자 이극로 선생의 자제인 이억세 고려약기술센터 자료실장과 김진수 평양산원장,리시린 고려의학과학원 과학기술처장 등과 얘기를 나누고 북한의 의료·과학기술 수준도 심층취재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신기자가 큰 ‘소득’으로 꼽는 것은 북한학생의 생활상을 취재한 점.그는“6㎜카메라에 북한학생의 생활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면서 “이 비디오는 앞으로 일부 중·고교에서 통일교육용 교재로 활용될 전망이며 일부TV에서도 방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화력발전소와 비료공장이 원활하게 가동되고 올 농사도 잘 돼 북한사회가 전체적으로 활기가 감도는 분위기였다”면서 “옥수수,감자의 수확을 통해 식량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1999-09-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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