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매입 늘려 원화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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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24 00:00
입력 1999-06-24 00:00
97년말처럼 뛰는 환율을 잡으려고 외환보유고를 탕진,대외신인도 하락을 부채질하던 때와 상황이 정반대라는 설명이다.
재경부는 당초 2·4분기중 달러 공급이 수요를 46억달러 초과할 것으로 보았다.하반기에는 이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마련중인 하반기 외환수급대책은 ▲외채의 조기 상환 ▲외화 대신원화의 조달 유도 ▲원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대외투자 유도 ▲수출지원 등이다.요컨대 국내 기업들이 되도록 달러를 덜 쓰고 밖으로 들고가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적극 강구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외환시장에서 정부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직접 달러를 매입할 수 있을지,국제통화기금(IMF)이용인할지가 미지수이다.정부는 “용인 범위를 밝힐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시장 흐름을 거스르는 과도한 시장 개입은 없을 것 같다.
이상일기자 bruce@
1999-06-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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