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임직원 선정, 정보화시대 없어져야 할 속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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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04 00:00
입력 1999-06-04 00:00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는 속담은 스피드와 도전의 시대에 바람직하지 않고 오히려 생산적인 실패는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 2위에 뽑혔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남녀평등에 역행하는 전근대적 속담으로,‘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시도하지도 않고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사고에 따라 각각 3,4위에 올랐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무사안일주의의 발상으로 5위,‘구관이명관이다’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속담으로 6위,‘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투명성과 정직성이 요구되는 시대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7위에 랭크됐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개성과 창의성을 무시해서,‘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상사에 의지할 우려가 있어서,‘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는 나태한 자세를 반영한다고 해서각각 8∼10위에 뽑혔다.이밖에 도전적자세에 역행하는 ‘개팔자가 상팔자다’‘침묵은 금이고 웅변은 은이다’ 등도 다수 선정됐다.
백문일기자
1999-06-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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