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지구·소행성 충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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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02 00:00
입력 1999-06-02 00:00
오는 2027년,지름이 수㎞에 달하는 소행성이 정지궤도 인공위성보다 가까운 거리로 충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지상 3만㎞까지 지구에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결과가 나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미 공군천문대가 지난 1월 13일 함께 발견한 소행성(1999AN10)이 2027년 8월7일 지표로 부터 3만㎞ 상공까지 접근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지구∼달 거리(약 38만㎞)의 13분의 1 정도의 거리로 방송·통신용 인공위성의 정지궤도(3만6,000㎞내외) 보다는 가깝다.

1년 9개월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초 세계적으로 소행성 지구충돌 열풍을 몰고왔던 1997XF11보다 접근 거리가 10배이상 가까운데다 접근할 경우 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구와충돌할 수 있는 공전궤도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지난 94년 목성과 충돌한 슈메이커-레비혜성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충돌하기 2년 전 목성 근처를 지날 때 목성의 거대한 중력으로 궤도가 변하면서다음번 공전시점이던 1994년 7월 목성과 충돌했었다.지름이 수㎞에 달하는 1999AN10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그 위력은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탄 수천만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함혜리기자 lotus@
1999-06-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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