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朴대통령>朴槿惠부총재 인터뷰 “아버지 기념관 건립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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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15 00:00
입력 1999-05-15 00:00
박부총재는 “국회의원이 된 뒤 수없이 많이 지방을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많은 사람들이 아버님을 잊지 않고 있었다”면서 “아버님을 기억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들을 볼 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박부총재는 김대통령의 대통령선거 공약사항인 기념관 건립이 지켜진 것에무척 기뻐했다.박부총재는 “당선된 뒤 대부분의 선거공약이 흐지부지되고있는 현실에서 김대통령이 잊지 않고 공약을 지킨 것은 정말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부총재는 기념관 건립이 현정권의 총선용 민심잡기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기념관 건립은 정치와 구별해 순수하게 추진돼야 본뜻이 살아 날수있다”며 정치적 이용을 경계했다.
또 박전대통령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김대통령이 기념관 건립을 약속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원하면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대통령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부총재는 이날 청년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국가와 지역을 위해정책적으로 경쟁하는 야당이 있어야만 내실 있는 발전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광주·전남지역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야당을 지키고 계신여러분들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때 이 나라의 균형적인 발전과 진정한 화합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박준석기자 pjs@
1999-05-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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