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우리도 젊은피로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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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15 00:00
입력 1999-04-15 00:00
‘우리도 젊은 피를 끌어들인다’자민련이 젊은층 수혈에 나선다.‘노인당’이미지 탈피를 위해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정당화가 목표다.8월까지 내각제 논의중단으로 추진력에 여유가 생겼다.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내각제 토양조성을 지시한 뒤 가속화되고 있다.

변신 시도는 과감하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재야운동권 출신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겠다”고 말했다.“정치감각이 있고 조직력도 뛰어나 정치신인으로 뛰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장점을 들었다.“일부 운동권 출신인사를 만나본 적도 있다”고 소개도 했다.

김총장은 ‘신보수’라고 규정했다.젊은 운동권 및 전문가그룹을 기존 보수노선에 접목시키는 개념이다.당쇄신과 당세 확장의 기조로 삼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온다.강창희(姜昌熙)원내총무는 “자민련은 보수정당”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일부 당내 보수론자들도 “운동권 출신 인사들은 자민련 색깔을 흐리게할 것”이라며 못마땅한 반응이다.향후 추진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갈이는 대폭으로 추진하고 있다.전체 253개 지구당 가운데 미창당 57개지역에 대한 창당작업과 더불어 본격화할 방침이다.지난 13일 경기도 파주지구당에 김윤수(金允秀)인천백화점대표를 영입하는 등 조직책 6명을 새로 뽑았다.김씨 등 4명이 30∼40대 인사들이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이날 “전 지구당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이를 기준으로 부실지구당을 정비할 계획이다.그 빈 자리는 젊은인사의 몫이다.한 관계자는 “현 지구당위원장중 40%정도는 물갈이 대상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9-04-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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