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고교생이 교사 폭행
수정 1999-03-24 00:00
입력 1999-03-24 00:00
K고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10분쯤 3학년X반 담임 孟모교사(42)가 4교시 수업을 마치고 종례시간에 ‘급식 및 자율학습 희망서’ 등 설문조사지를 내지 않은 학생들을 나무라며 회초리로 종아리를 1∼5대씩 때리는 체벌을가했다.
이 때 趙모군(18)이 “매를 맞을 수 없다”며 대들었고 孟교사는 회초리로趙군의 머리를 한 대 때렸다.이에 趙군은 孟교사에게 달려들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입술이 터져 피가 나는 상처를 입혔다.
孟교사는 동료교사들의 부축을 받고 양호실로 옮겨졌으며 趙군은 학생부로넘겨졌다.
학교측은 22일 “학생을 가르치려고 매를 든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학생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교장·교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위원회를 열어 趙군을 퇴학시키기로 결정했다.
1999-03-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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