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중 2명 “火葬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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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11 00:00
입력 1999-03-11 00:00
辛格浩 롯데그룹 회장 부친의 유골 도난 사건을 계기로 분묘에 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이 화장을 원하는 것으로나타났다.

10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화장문화 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일부터 3일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 ‘사후에 화장을 수용하겠다’고 답한응답자는 전체의 65.2%였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지난 94년 조사 때 50.1%에 그쳤던 화장찬성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아져 화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종교적 이유로 매장을 선호해온 기독교와 천주교 신자의 화장찬성률이 각각 69.3%와 70.6%로 평균치를 웃돌아 화장문화가 종교와 관계없이 폭넓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韓宗兌 jthan@
1999-03-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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