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엇갈린 부처 明·暗-문화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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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08 00:00
입력 1999-03-08 00:00
문화재관리국이 가칭 문화유산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는 “그동안 몸은 커졌는데 어렸을 때 옷을 입고 일을 해왔다”며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실제 문화재관리국은 부처 중에서 국 단위로는 가장 크다.직원만 700여명에 이르러 웬만한 부(部)나 청(廳)의 수준이다.문화유적 발굴,고궁 관리 등 전국을 대상으로 행정을 펴기 때문이다.문화재관리국의 주요 업무는 문화재를발굴하고 보존,관리·보수하는 것.문화재만 해도 유·무형 문화재,매장 문화재는 물론 천연기념물까지 다양하다.문화재 보존도 전문성을 요할 뿐 아니라 광범한 행정력을 필요로 한다.환경오염 등으로 문화재가 훼손될 뿐 아니라여기저기 개발되면서 문화재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이러한 점을 들어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통합이 아니라 단독으로 청으로 승격시키기를 희망한다.任泰淳 stslim@
1999-03-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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