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대상 기업 7-10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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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01 00:00
입력 1999-03-01 00:00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6∼64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7∼10개사가 은행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회생 가능성이 희박해 3월중 추가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삼성과 LG가 앞서고 대우와 현대가 뒤처지고 있는것으로 평가됐다.삼성자동차가 SM5의 생산 여부를 대우그룹에 일임할 것으로 알려져,삼성차와 대우전자 빅딜 협상이 진전을 볼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64대 그룹으로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 15개 그룹의 39개 계열사 가운데 금융권 지원을 계속 받아 살아남을 기업은 30개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채권은행들은 2월말 20개 계열사에 대한 평가를 마쳤으며 나머지 19개 기업의 회생 가능성도 3월중순까지 점검,늦어도 이달 말에는 퇴출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이 워크아웃 대상 7∼10개 기업에 대해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빅딜은 당초예정대로 이번주말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안다”며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삼성차가 SM5 조업 여부를 대우그룹에 일임해 협상에 다소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白汶一 mip@
1999-03-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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