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2%P 인하 유도
수정 1998-11-19 00:00
입력 1998-11-19 00:00
정부는 가계와 기업 대출금리를 1∼2%포인트 정도 인하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그러나 현재 7% 수준의 콜금리는 적정수준이라고 평가하고 당분간 추가 인하를 유도하지 않기로 했다. 콜금리가 더 낮아질 경우 내외 금리가 역전돼 외화유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13∼15% 수준인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금리를 1∼2%포인트 인하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재경부는 이날 오후 소집된 은행 여신담당 임원회의에서 은행들의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李장관은 “가계와 기업 대출금리는 추가인하 여지가 있다”며 금리인하를 강력 유도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가계대출의 경우 “은행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있어 리스크가 크지 않은 만큼 높은 금리를 부담시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李장관은 현재 신용경색 현상은 완화되고 있으며,내달중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사업성 예산의 조기집행 등으로경기부양을 적극화하고 실업자 감축대책과 건전한 금융기관정착을 위한 소프트웨어 대책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李商一 金相淵 bruce@daehanmaeil.com>
1998-11-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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