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국장이 장관에 거짓 보고
수정 1998-07-30 00:00
입력 1998-07-30 00:00
행정자치부의 金在喆 의정국장이 29일 태극기를 게양한 차량 운전자가 경미한 교통법규를 위반할 경우 단속하지 말아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는 보도(본지 25일자)와 관련,金正吉 장관에게 “농담삼아 한 말이었다”고 허위 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져 부처 내부에서 비난을 사고 있다.
金국장은 지난 26일 金장관으로부터 보도내용에 대한 경위 설명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金장관은“농담이라도 그런 말을 해서 되겠느냐”고 질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金국장은 지난 16일 태극기 달기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경찰청에 보내기에 앞서 경찰청 고위간부에게 “‘차량운전자가 태극기를 달고 있을 경우 사소한 잘못은 눈감아 달라’고 요청하면서 “경기지방 경찰청의 경우,그렇게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8-07-3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