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과반붕괴 막기’ 對與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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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5-07 00:00
입력 1998-05-07 00:00
◎임시국회서 ‘야당 파괴’ 집중 추궁 계획/부총재단 계파의원 탈당막기 안간힘

한나라당이 과반의석 유지를 위해 대여 총공세에 나섰다.현재 국회의원 정수는 292명이고 한나라당 의석수는 金明燮 의원의 탈당으로 149석으로 줄었다.4명만 추가탈당하면 과반의석(146석)은 허물어진다.때문에 과반의석의 붕괴를 막기 위한 한나라당의 노력은 거의 사투에 가깝다.金大中 정권 국정파행 및 정치사정조사특위(위원장 金德龍) 등 당내 3개 비상특위를 통한 대여 강공드라이브는 물론 7일부터 가동되는 임시국회에서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을 철저히 파헤칠 계획이다.金哲 대변인은 6일 총재단회의후 “탈당사례를 보면 처음에는 먼저 본인 주변을 조사,협박자료를 만들고 약점을 흘려 동태를 살피다가 입당을 권유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여권을 통박했다.

또 金明燮 의원에 대해서는 지구당차원에서 대대적인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金의원의 출신지역이 서울이고 탈당과정에서 완전 부인으로 일관,지도부를 격분시켰기 때문이라는게 金대변인의 설명이다.이와함께 탈당설이 나도는 의원들에 대한 집안단속도 총재단을 중심으로 강도가 더해지고 있다.특히 계파실세들인 부총재단은 각자 연고지역을 맡아 탈당만류작업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그 결과 수도권 및 강원도 출신의 N,J,Y의원 등 3명 정도를 추가 탈당자로 판단한다.그밖의 다른 의원은 여권의 언론플레이에 따른 것으로 실제 탈당이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는 주장이다.대선전에 입당한 자민련 출신의 安澤秀 朴鍾根 의원 등도 아직은 복당 가능성에 NO라고 대답한다.하지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르는 법.한 고위당직자는 “심중(心中)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과반수 유지와 관련,회의론이 약간 우세한 것도이 때문이다.<韓宗兌 기자>
1998-05-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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