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IMF 극복 현장 다녀온 유재건 의원(초점인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02-10 00:00
입력 1998-02-10 00:00
◎“노사정 합심이 난국극복 원동력”/대통령·장관 너나없이 세일즈 외교 앞장/야대국회 원만 운영… 외국투자 유치 성공

멕시코의 IMF체제 극복과정을 조사하고 돌아온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는 9일 “우리가 멕시코로 부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은 노·사·정·농이 합의도출에 최선을 다하고,대통령과 장관들이 모두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유부총재는 지난 1일 자민련 김선길 의원 등과 함께 출국,1주일 동안 멕시코에서 각종 극복사례를 연구한뒤 8일 하오 귀국했다.

­방문 성과는.

▲지난 94년 멕시코가 어떻게 IMF위기를 극복했느냐 하는데 초점을 맞춰 사례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했다.현지에서 재무,상공장관과 중앙은행총재,은행감독원장,교수,그리고 언론인들을 만났다.재무,상공장관은 IMF 협상대표이기도 했다.

­교훈으로 삼을 만한 것은.

▲멕시코는 노·사·정에다 농민까지 합쳐 이른바 노·사·정·농 합의를 도출했다.이들 경제주체는 연례적으로 모여 다음해 예산,물가,임금 등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합의를 도출해 내고 있다.멕시코도 우리와 같이 여소야대이지만 정치권이 무리없이 이를 헤쳐나가고 있었다.

­멕시코의 외화유치 노력은.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매주 경제지표를 발표,외국인 투자가들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멕시코인들은 우리가 현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다.<양승현 기자>
1998-02-1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