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잠수함사업 추진/“대우중과 경쟁”… 정부에 허용 요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7-10-10 00:00
입력 1997-10-10 00:00
현대중공업이 9일 그동안 사실상 대우중공업에서 독점해온 국산 잠수함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김정국 사장은 이날 서울 계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차기 잠수함 개발사업에 경쟁체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가 94년부터 추진한 차기 잠수함 개발사업은 2천500∼3천t급의 중잠수함이 아닌,대우중공업이 9척을 이미 건조한 ‘209’급의 개량형 개발사업으로 굳어지고 있어 건조 경험이 축적된 대우중공업이 이 사업을 계속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대우중공업은 87년 3척이 발주된 1차 잠수함 건조사업이후 계속 수의계약에 의해 잠수함 사업을 독점해 왔다고 현대는 주장했다.

김사장은 “해상 방위산업중 수상함은 복수 경쟁체제가 유지되고 있으나 유독 잠수함은 87년 사업개시 이후 계속 수의계약에 의한 특정업체의 독점이 유지되고 있어 기술이전과 가격경쟁력 제고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참여업체가 복수화되면 대우중공업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업체의 잠수함 설계능력,가격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손성진 기자>
1997-10-1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