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통일부총리 “한반도 평화구축 남북주도”
수정 1997-09-27 00:00
입력 1997-09-27 00:00
‘북한,언제까지 버틸수 있나’를 주제로 한 제3회 서울신문국제포럼이 26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초일류 고급지를 지향하는 서울신문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루킨 러시아 하원 외무위원장,김학준 인천대 총장,송영대 민족통일중앙협의회 회장 등 한·미·일·러시아의 세계적 석학 및 중량급 학자와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현재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는 북한의 국가역량과 내구력을 진단하고 돌연한 북한의 붕괴에 대비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김정일의 권력승계 착수로 이제야 북한 통치체제가 정상화의 길을 밟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이 어떤 정책노선을 택할 지,또 어떤 방향으로 권력을 개편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권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북한이 비합리적인 입장을 고집,4자회담 예비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평화구축은 남북한의 주도로 이뤄져야 하며 북한은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악의 식량난과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의 장래에 대해 갈수록 비관적인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언제 무너질지 모를 북한의 위기상황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 국제포럼을 마련했다고 포럼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국제포럼의 주제발표 및 토론내용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유은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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