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암살 안두희 살해/박기서씨 징역8년 구형
수정 1997-03-20 00:00
입력 1997-03-20 00:00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안두희가 백범을 암살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듯이 피고인이 정의를 세운다는 명분으로 또 하나의 살인을 한 행위도 용인될 수 없다』며 『자유민주국가에서 어떠한 이유에서도 보복은 안된다는 교훈을 남기기 위해 이같이 구형한다』고 밝혔다.
박피고인은 최후 진술에서 『안두희의 가족에게 미안하며 어떠한 형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며 『다시는 이 땅에 반역의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1997-03-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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