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불법헌금/중 개입 증거 포착/WP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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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2-14 00:00
입력 1997-02-14 00:00
◎법무부,전자도청 기록내용 조사 개시

【워싱턴 AP 연합】 미 법무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지난해 대선전 외국기부자들이 낸 헌금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속해 있는 민주당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려했다는 증거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조사에 정통한 관리들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이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대한 헌금계획 수립장소로 이용됐다면서 이와 관련된 일부 정보는 연방기관들이 실시한 전자도청에 의해 확보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관리들이 이제까지 밝혀진 증거가 어느 정도이며 어떤 외국기부자들이 개입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매우 중대한 정보가 입수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그와 같은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부정헌금 모집에 중국이 개입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또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직접 논평은 피한채 사실여부를 조사중이지만 백악관내에서 이에대해 알고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1997-02-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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