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공직자 부패방지 강령 마련/선물받기 엄격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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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1-05 00:00
입력 1996-11-05 00:00
◎봉사하는 공직자상 확립 노력

한국을 비롯,각국에서 공직자들의 각종 비리 및 부정부패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이 각국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유엔총회(의장 라잘리 이스마일)는 각국 공직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봉사하는 공직자상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각국 공직자를 위한 행동강령」을 제정,이달말 채택할 예정이다.

유엔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각국의 공직자 부정부패가 해당국가의 사회안정은 물론 궁극적으로 세계 안정과 평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엔 관계자는 4일 총회는 이를 위해 산하 제3위원회(사회·인도및 문화담당)에서 각국 공직자를 위한 행동강령 초안이 확정되는 이달말 총회에 상정,토의를 거친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직자 행동강령안은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시하고 공사간 이익충돌·재산공개·선물 취득·기밀 공개,정치활동 등에 관한 조항과 함께 공직자가 자신의 업무 판단 및 수행에 직간접적으로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물이나 기타 호의를 제공받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는 조항을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1996-11-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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