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은 말한다3/제민일보 4·3취재반(화제의 책)
수정 1995-04-04 00:00
입력 1995-04-04 00:00
한국현대사의 비극이면서 아직 그 실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제주 4·3사건」의 진실을 파고드는 역사실록 셋째권이다.지난해 나온 1권이 해방에서 「4·3」에 이르는 배경,2권이 「4·3」의 발생과 「5·10 단선 거부」를 다룬데 이어 3권에서는 경비대의 토벌작전이 강력하게 전개된 반면 무장대 공세는 비교적 약한 시기인 19 48년 5월12일부터 10월19일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미군정은 현지주둔 경비대 연대장을 강경파로 교체하고 미군 대령을 최고 사령관으로 파견하는 한편 군경 병력을 대폭 늘린다.이와 함께 미군 방첩대(CIC)는 「해안선에서 5㎞이상 떨어진 지역을 적지로 간주해 거주자를 토벌하는」 초토화작전을 구상한다.대량 인명살상이 예비된 것이다.취재반은 이같은 내용을 각종 자료와 증언을 통해 밝혀냈다.
부록으로 ▲4·19직후 실시된 국회의 4·3조사활동자료 ▲당시 국회조사단에 접수된 희생자 1천9백17명의 명단 ▲소련에서 발행한 관련 저술들을 실었다.
이 시리즈는 지난 93년한국기자상을 받았으며 현재 2권까지 일본에서 번역출간됐다.
전예원 8천원.<이용원 기자>
1995-04-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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