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 못 세개의 비밀/로베르토 반 홀릭 지음(화제의 책)
수정 1994-08-30 00:00
입력 1994-08-30 00:00
7세기 중국 당나라에 실존했던 재상 디 젠 지에(적인걸)를 주인공으로 한 이색 추리소설.
「디가 북주지방의 수령으로 있을 때 목없는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고 이어 권법의 고수가 독살된다」는 사건을 줄거리로 해 현대 서구 추리물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내용이 펼쳐진다.
디재상은 대만 고궁박물관에 그의 초상화가 남아 있는 유명한 인물로,그의 사건해결담은 중국 민중사이에 구전돼 오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의 외교관이자 동양학자인 지은이는 실화를 토대로 이 소설을 각색했다.
기이한 사건의 전개와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일급 추리물로 손색없고 또 당시 중국인의 삶을 보여주는 풍속소설로도 일품이다.
이희재 옮김 5천4백원.
1994-08-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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