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육류 저공해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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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6-08 00:00
입력 1994-06-08 00:00
◎닭고기/지방부위 잘라내 화학물질 제거/햄제품/80도 물에 1분간 담가두면 안전/쇠고기/얇게 저민후 끓는물에 살짝 데쳐

채소·과일등에 잔류해 있는 농약,육류·가공식품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화학약품등은 주부들의 근심거리이다.대한 영양학회의 도움말로 식품오염 줄이는 저공해 조리법을 소개한다.

▲닭고기…닭고기의 안전성은 그 부위에 따라 다르다.지방질이 적은 연한 가슴살이 지방이 많은 넓적다리살 보다 더 안전하다.대개의 화학물질이 지방부분에 잔류하기 때문.

넓적다리살 등에 붙어 있는 지방은 칼로 잘라내고 한입 크기로 자를 때는 반드시 비스듬하게 자른다.그러면 자른 면이 넓어 간도 잘 스미고 잔류해 있는 화학물질도 빠지기 쉽다.

양념즙에 재울 때는 처음에는 묽게 희석시킨 것에 5분쯤 재워두었다가 꺼내어 즙을 뺀 다음 원래의 진한 양념에 재운다.

닭고기를 삶아 쓸 경우 국물 표면에 뜨는 기름이나 거품은 조심스레 걷어내어 버린다.닭을 찌는 방법도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찌는 동안 여분의지방이 녹아 떨어지므로 그 속의화학물질도 제거된다.

▲딸기…딸기는 소쿠리에 담아 바가지에 받친뒤 수돗물을 틀어놓고 여러차례 흔들어 씻는다.잔류농약의 70%정도는 없앨 수 있다.이때 반드시 물만으로 씻도록 한다.소금이나 세제를 이용해 씻으면 표면의 농약을 속으로 침투시키는 결과가 되기 때문.

▲햄제품…뜨거운 물을 이용한다.먼저 섭씨 80도의 물에 1분간 담가두면 첨가물이 40% 가량 물에 녹아 나온다.기름에 볶았을 때도 첨가물이 빠져 나오므로 기름기를 빼고 먹도록 한다.

▲쇠고기…쇠고기는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첨가한 여성호르몬제나 사료에 함유돼있던 항생제등 각종 약품으로 오염돼 있을 수 있다.안전한 조리법의 하나가「징기스칸」요리로 잘 알려진 샤부샤부.이는 아주 얇게 칼질한 고기를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건져 먹는 것으로 고기에 함유된 약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양념장에 두번 재어 볶아먹고 구울때도 약 5분간 양념장에 재웠다가 한번 꺼내어 가볍게 짠뒤 남은 양념장을 뿌리고 굽는다.삶을 때는 살짝 삶아낸 고기를 다시 삶아 쓴다.<김수정기자>
1994-06-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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