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옐친”기치 프라우다지 복간/10월의회해산후 폐간 한달만에
수정 1993-11-03 00:00
입력 1993-11-03 00:00
가장 강경한 반옐친논조로 인해 10월초 의회강제해산 직후 폐간됐던 프라우다지가 1개월여만에 복간돼 2일 조간부터 모스크바시내 가판대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프라우다지는 복간에 앞서 정부의 요구에 굴복,겐나디 셀레즈니요프 편집국장을 퇴임시키고 빅토르 리니크를 새 편집국장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제호변경 요구에는 불복,러시아어로 「진리」라는 뜻의 제호 「프라우다」를 그대로 사용했다.
프라우다지는 이날 복간사를 통해 『우리는 신념을 바꾸지 않는다.우리는 프라우다가 지켜온 최고의 전통,즉 좌익세력과 사회주의 가치 신봉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데 충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의회무력진압때인 10월4일자 프라우다지는 『러시아국민들의 주권인 최고회의가 무력에 의해 처형됐다』고 썼다.<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1993-11-0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