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술 99년 계약종료뒤 한국도 수출 가능”/알스톰사 기자회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3-08-21 00:00
입력 1993-08-21 00:00
한국 고속전철 사업계약 우선협상자로 20일 선정된 GEC 알스톰사(프랑스의 알카텔 알스톰사와 영국 제네럴 일렉트릭사의 합작회사) 피에르 빌제 회장등 간부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테제베의 가장 진보된 기술과 가장 긴 경험이 한국측에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계약서에 서명해야 모든 것이 확정되는 것이므로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단계는 아니다』면서 다소 흥분한 기자들의 질문과는 달리 차분한 태도를 견지했다.

­한국이 테제베 기술이전을 받아 제작한 뒤 제3국에 수출할 수 있는가.

『99년 계약 종료후 가능하다.한국은 100% 수출할 권리가 있다.GEC 알스톰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유럽 지역에의 수출은 제외된다.아직 계약 전 단계이므로 상세한 것은 답변이 어렵다.기술이전 문제는 협상과정에서 확실하게 결정될 것이다』

­한국에서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 적지않은 재정적 희생을 감수한 듯한데 그러고도 수익성이 있는가.

『양보를 많이 했지만 가능한 한도내에서 한 것이다』

­수주경쟁에서 가격이 중요한 역할을 했는가.

『가격만은 아니다.한국은 신중히 전체적인 것을 검토하여 결정을 내렸다』

­프랑스 정부에서 한국에 어떤 대가를 약속했나.

『전혀 없다』

­소문으로는 통신부문을 독일의 지멘스와 나눠 한다는데.

『전체를 GEC 알스톰 등의 컨소시엄에서 맡는다』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프랑스에 어느정도의 고용 효과가 있는가.

『96년부터 98년까지 6백만 시간의 노동시간을 얻게 돼 1천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된다』

­한국과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어떤 중요한 의미를 띠게 되는가.

『먼저 아시아 진출의 첫걸음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의미다.대만의 테제베 선정에 중요한 전례가 될 것이다.두번째로는 세계를 상대로 한 시장의 확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파리=박강문특파원>
1993-08-21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