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노동자,연대파업·시위/실업에 항의/대도시 곳곳 교통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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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4-03 00:00
입력 1993-04-03 00:00
【파리·브뤼셀 외신 종합 연합】 경제불황에 따른 감원사태와 실업률 증가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연대파업과 가두시위가 2일 영국·로마 등 유럽각지에서 벌어졌다.

하룻동안으로 예정된 이날 파업은 21개 유럽국가의 40개 노총과 모두 4천5백만명의 조합원을 포괄하고있는 유럽노총연맹(CEU)이 『직장과 노동자의 권리수호를 위해』 집단행동을 벌일 것을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파업에는 유럽공동체(EC) 회원국들은 물론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불가리아·리투아니아·체코등 구소·동구권 국가들의 노동자들도 대거 동참해 범유럽 차원의 단결을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 통합조약의 발상지인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와 EC본부인 벨기에의 브뤼셀,유럽의회의 소재지인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등 역내의 몇몇 대도시에서도 파업과 함께 가두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수백만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곳곳에서 철도와 버스 등이 발이 묶였다.
1993-04-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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