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노조/잇단 파업결정/대우중·한라중,어제 찬반투표서
수정 1991-05-14 00:00
입력 1991-05-14 00:00
【인천 연합】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인천지역 대기업 노조가 13일 잇따라 파업을 결정했다.
대우중공업(대표 이경훈)노조(위원장 염성태)는 이날 인천·안양·창원·영등포 등 4개 공장 노조원 4천3백58명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3천3백8명(75.9%),반대 7백23명(16.6%),무효 23명,기권 3백4명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대우중공업 인천공장은 하오 3시30분부터 작업이 중단됐으며 2∼3일내 타결이 안될 경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라중공업(대표 정몽국) 노조(위원장 백윤선)도 지난 4월부터 임금 19만9천51원(기본급+수당)인상을 요구하며 협상을 가졌으나 회사측이 4만3천3백원 인상을 주장,타협점을 찾지 못해 이날 노조원 8백85명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88%(7백79명) 반대,11.6%(1백3명) 무효 3명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한편 인천시 북구 효성동 동서식품(대표 최인호) 생산직 근로자 3 백여 명은 이날 상오 11시50분부터 유령노조 해체와 민주노조 건설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이회사의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밖에 영창악기·대림통상·동양철관 등 타기업체들도 노사간 임금교섭을 진행중에 있으나 타결이 안될 경우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991-05-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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