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대강 2급수 전락/수질 날로 “악화”… 영산강 가장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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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2-09 00:00
입력 1990-12-09 00:00
◎환경처 10월 자료

국민의 식수원인 팔당·의암호 등 전국 4대 강 7개 호수 수질이 부영양화현상 등으로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환경처가 8일 공개한 10월중 공해 측정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 강과 호수의 평균 수질은 모두 2∼3급수로 1급수는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2.4ppm으로 2급수로 전락했으며 영산강의 영산호는 6.5ppm으로 상수원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강수역의 의암·충주·소양호도 COD가 1.9∼2.3ppm으로 2급 수준이며 낙동강의 청정호수인 안동호와 금강의 대청호 역시 2.1∼2.9ppm으로 2급수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수질이 나쁜 곳은 영산호이고 다음은 COD 5.6ppm의 가양,5.1ppm의 구포,5ppm의 고령 4.1ppm의 남지,4ppm의 노량진,3.3ppm의 물금 순이었다.

이들 상수원에서는 대장균이 1백㎖당 최고 2만4천마리까지 검출되기도 했다.
1990-12-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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