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기관 규제 해제를”/미 재무,한국「수입반대운동」시정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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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9-27 00:00
입력 1990-09-27 00:00
【워싱턴=권혁찬특파원】 미국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금융기관에 대해 취하고 있는 각종 규제 강화조치를 조속히 해제하고 내국민과 같은 대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니콜라스 브래디 미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IMFㆍIBRD(국제통화기금ㆍ세계은행) 연차총회참석차 방미중인 정영의 재무부장관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군비부담을 한국이 조기에 분담하기로 결정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브래디장관은 이와 함께 최근 한국에서 무역자유화가 후퇴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수입반대운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장관은 미국정부가 한국에 진출한 외국금융기관의 영업환경에 대해 파악한 내용은 외국 금융기관들의 일방적인 의견과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우리 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공식 입장을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이미 전달했으므로 미 정부가 의회에 제출할 최종보고서에서 이를 공평하게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장관은 국제수지 악화 및 수해 등으로 국내 경제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까지 2억2천만달러의 군비를 부담키로 한 것은 전적으로 노태우대통령의 결단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은 무역자유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측이 주장하는 수입반대운동은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자발적인 소비절약운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90-09-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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