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봬도 순정은” 포주와 싸운 윤락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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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5-10 15:23
입력 2010-05-10 00:00
[선데이서울 73년 5월 6일호 제6권 18호 통권 제 2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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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0시쯤 대구(大邱)시내 도원(桃園)동 사창가 한쪽에서 요란법석.

까닭은 윤락녀 한(韓)모양(24)이 1년동안 사귀어 온 애인 김(金)모씨(25)와 하룻밤을 즐겼는데 아침에 일어나자 포주 박(朴)모여인(35)이 『화대 5000원을 내놓으라』고 한(韓)양에게 요구.

한(韓)양은 『아무리 내 팔자가 그렇다지만 애인에게 돈을 내놓으라 할 수 있느냐? 이래도 나에겐 순정은 있다』고 맞서 싸움이 붙었다는 것.

-포주 아줌마는 남편에게 돈받았나봐.

<대구(大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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