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조준’ 전북 전진우 vs ‘첫 우승 도전’ 광주 변준수…올해 피날레 ‘창-방패’ 코리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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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수정 2025-12-04 15:03
입력 2025-12-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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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전진우가 8월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8라운드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전북 현대 전진우가 8월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8라운드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K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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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변준수가 8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8라운드 제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리그 제공
광주FC 변준수가 8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8라운드 제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1년 농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코리아컵을 놓고 ‘창’ 전북 현대와 ‘방패’ 광주FC가 맞대결한다. 전북이 K리그1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하면 명실상부 국내 최강팀의 지휘를 회복하게 된다. 광주는 창단 첫 우승과 함께 아시아클럽대항전 티켓까지 따낸다는 각오다.

전북과 광주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코리아컵 결승전을 펼친다. 5차례 정상(2000, 2003, 2005, 2020, 2022)에 올랐던 전북이 승리하면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팀에 등극한다. 지난해 4강에서 탈락한 광주는 처음 결승에 올랐고 우승까지 노린다. 2023년 대회 8강에선 광주가 전북에 0-4로 패한 바 있다.

전북의 기세는 끝없이 치솟고 있다. 구단 역사상 10번째로 K리그1 정상을 밟은 전북은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지난달 30일 최종 38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격파했다. 리그 최다 득점팀 전북(64골 32실점)은 가장 적게 실점하기도 했다. 주장 박진섭을 중심으로 골키퍼 송범근, 수비수 홍정호, 미드필더 김진규 등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된 6명이 주전 라인업의 뼈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리그 득점 2위 전진우(16골)은 안드레아 콤파뇨, 이승우 등과 함께 광주의 골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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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변준수가 8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 2025 K리그1 2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K리그 제공
광주FC 변준수가 8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 2025 K리그1 2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K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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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전진우가 10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4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전북 현대 전진우가 10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4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K리그1 7위의 광주는 코리아컵을 우승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참가 자격을 얻는다. 반대로 광주가 패할 시 ACL2 출전권이 K리그1 5위 강원FC(3위 김천 상무는 규정에 따라 출전 불가)로 향하기 때문에 이번 결승은 리그 전체로 봐도 중요하다. 국가대표 수비수 변준수가 버티는 광주는 리그 최소 실점 2위(40골 41실점)의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광주는 구단 역대 최대 규모인 1700명의 원정 팬이 61대의 응원 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이동해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광주의 주장 이강현은 “구단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매우 설레고 기쁘다. 많은 팬이 역사적인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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