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마지막 코너 실수…이제 끝났으니 괜찮아요”
신성은 기자
수정 2018-02-18 22:33
입력 2018-02-18 22:26
3연패 도전한 500m 은메달 “재미있긴 했지만 결과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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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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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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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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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3연속 메달의 최고 조력자 캐빈 크로켓 코치(캐나다)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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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시상대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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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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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기록을 확인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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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의 위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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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친 뒤 관중을 향해 손키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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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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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에 그치자 아쉬운 듯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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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의 ‘눈물’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이상화는 이날 37초33으로 은메달을획득했다.2018.2.18 뉴스1 -
이상화 ‘고다이라 신기록에 무너진 3연패’대한민국 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상화는 이날 37초33으로 은메달을, 고다이라 나오는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2018.2.18/뉴스1 -
[올림픽] 이상화 ‘평창이어서 더 잘하고 싶었는데’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2018.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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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름다운 라이벌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이상화를 위로하고 있다. 2018.2.18 연합뉴스 -
18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오른쪽)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 선수를 위로하고 있다. 2018.2.18 연합뉴스 -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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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이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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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 선수가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2018.2.18 연합뉴스 -
이상화의 눈물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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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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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이 고다이라 나오와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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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2010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왼쪽부터)에서 첫 금메달을 딴 뒤 2014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이라는 큰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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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와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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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은메달, 금 고다이라와 함께이상화는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단판 레이스에서 37초 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에 앞서 레이스를 펼친 ‘라이벌’ 일본 고다이라 나오는 36초 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018-02-18
EPA=연합뉴스 -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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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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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마친 뒤 스케이트화를 벗고 있다. 스케이트를 벗은 이상화 선수의 발에 굳은살이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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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친 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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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친 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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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친 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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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뒤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와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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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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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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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이날 37초33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36초95)을 세운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초반 100m에서 제가 빠르다는 걸 저도 느꼈다. 너무 빨라서 그런 속도를 오랜만에 느껴봐서 너무 주체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다 끝났으니 괜찮다”며 미소를 되찾았다.
최근 줄곧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오다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내준 상대인 고다이라에 대해선 “저는 1,000m를 포기했지만, 그 선수는 1,500m, 1,000m를 다 하고 500m를 탔다”면서 “(경기 이후) 서로 자랑스럽고, 약간 존경스럽다는 표현을 했다. 서로 배울 점이 많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레이스를 펼친 그는 “올림픽에 부모님이 처음으로 오셔서 약간 기댄다고 생각했다”면서 “너무 긴장해서 부모님 얼굴을 떠올렸는데, 힘이 된 것 같다”며 잠시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올림픽 500m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이상화는 “이전엔 너무 정상에 있어서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이번엔 제가 그 선수(고다이라)보다 낮은 위치라 준비하기 편했다”면서 “그런 것도 잘 경험하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금메달을 위해 소치 이후로 계속 전진해왔는데, 역시 0.01초 차이로 싸우는 경기는 힘들다는 걸 느꼈다”면서 “은메달이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많이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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