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투수 윤석민(28)과 거포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국 현지 언론이 꼽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이 보고 싶은 외국 선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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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일 지난해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여러 외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강조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이 보고 싶은 외국 선수로 윤석민·이대호·레이셀 이글레시아스(쿠바)·다나카 마사히로(일본)를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윤석민이 “2011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뒤 한국에서 류현진 다음으로 뛰어난 투수라 평가받는다”며 “올 시즌 MLB 진출을 노리고 있고, 포스팅비가 들지 않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이 2011년 “150㎞가 넘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인상적인 체인지업으로 한국프로야구를 지배했다”는 야후스포츠의 평가를 곁들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윤석민이 2년간 1천만 달러(약 105억원) 정도만 투자하면 될 것이라며 선발 투수가 부족한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관심을 끌 만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대호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대호가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다가 일본프로야구로 진출에 성공하면서 더 치열한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오른손 거포를 찾는 팀에 이대호는 투자할만한 자원일 것”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