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화장실에서는 낚시하지 마라?’
수정 2014-02-04 14:35
입력 2014-02-04 00:00
대변기에서 낚시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캐나다 남자 스노보드 대표인 세바스티안 토턴트(22)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트위터에 흥미로운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칸막이 없이 나란히 붙어 있는 ‘쌍둥이 변기’가 발견된 바이애슬론 경기장 내 화장실의 픽토그램(그림문자)이다.
토턴트가 올린 픽토그램에는 대변기에서 서서 소변을 누는 것을 금지한다. 대변기에 올라앉아 ‘큰일’을 보는 것도 안 되고, 토하는 것은 물론 화장실 안에서 마약을 하는 것도 안 된다고 돼 있다.
여기에 일반적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변기 낚시’까지 금지한다고 표시한 데다 너무 자세히 규칙을 나열해 출전 선수와 외신의 관심을 끈 것이다.
토턴트는 사진을 올려놓고 “소치 화장실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라며 “재미있는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4일 미국 지역 케이블방송인 뉴잉글랜드스포츠네트워크는 “이상할 정도로 구체적인 규칙들”이라며 “소치는 (쌍둥이 변기 등) 일부 흔치 않은 화장실 내 시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AFP통신은 “유머”라고 추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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