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도 터치다운 3개에 무려 505야드 전진으로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색(공격하지 전 상대 수비에 넘어지는 것)에 이은 펌블이 두고두고 한으로 남게 됐다.
경기 내내 점수를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가 먼저 점수를 뽑아서 앞서나가면 뉴잉글랜드가 따라붙으며 숨 막히는 승부가 펼쳐졌다. 필라델피아가 22-1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치자 ‘역전의 명수’ 뉴잉글랜드의 반격이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브래디의 패스가 불을 뿜었다. 뉴잉글랜드는 타이트 엔드 랍 그론코우스키의 터치다운으로 22-19까지 추격했다. 필라델피아가 3쿼터 종료 7분 18초 전 코리 클레멘트의 터치다운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지만, 뉴잉글랜드는 브래디의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호건이 잡은 뒤 터치다운으로 연결, 29-26 석 점차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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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팬들이 5일 팀의 슈퍼볼 창단 첫 우승이 확정돈 뒤 필라델피아 시내로 쏟아져나와 전신주에 우승 팻말을 걸며 승리의 환호를 지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지막 4쿼터는 더욱 혼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필드골로 3점을 더해 32-2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뉴잉글랜드는 4쿼터 9분 22초를 남기고 브래디와 그론코우스키의 터치다운 합작품으로 33-32 역전에 성공,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4쿼터 2분 21초를 남기고 쿼터백 폴스의 1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38-33 재역전에 성공했다. 폴스의 ‘결승 터치다운’이었다.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2분 21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갔지만 2분 16초를 남기고 시도한 세컨다운 공격에서 브래디가 이날 경기 첫 색을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볼을 펌블하면서 공격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성공시켜 41-33, 8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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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쿼터백 카슨 웬츠(오른쪽)가 5일 52회 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를 MVP에 선정된 동료인 백업 쿼터백 닉 폴스에게 건네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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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오른쪽)가 5일 슈퍼볼 1쿼터 돌진하다 필라델피아 보 앨런의 태클에 걸리고 있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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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슈퍼볼 엠블렘이 새겨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 그라운드 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타이틀 방어에 나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 선수들이 격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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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치어걸들이 5일 열린 뉴잉글랜드와의 슈퍼볼에서 아찔한 자태를 뽐내며 팀을 응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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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의 ‘와이드 리시버’ 앨션 제프리(오른쪽)와 ‘라인배커’ 나지 구드(왼쪽)가 5일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한 슈퍼볼에서 우승한 뒤 어깨를 부딛히며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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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ots필라델피아의 코너백 재런 밀스(31번)과 로널드 다비(41번)가 5일 뉴잉글랜드와의 슈퍼볼에서 상대의 저지에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있다. USA TODAY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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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5일 슈퍼볼에서 우승컵을 필라델피아에 넘져준 뒤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USA TODAY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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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치어걸들이 5일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슈퍼볼에서 아찔한 자태를 뽐내며 팀을 응원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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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으로 보이는 한 쌍의 남녀가 5일 혹한 속에 입김을 내뿜으며 제52회 슈퍼볼이 열리는 US뱅크 스타디움으로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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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코너백 재런 밀스(왼쪽)가 5일 제52회 슈퍼볼 전반전 뉴잉글랜드의 타이트 엔드 로브 그론코프스키의 패스를 저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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