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맨 별명 좋아…메이저 정상 오를 것”
최병규 기자
수정 2017-11-13 23:11
입력 2017-11-13 22:34
ATP 우승 정현 금의환향
연합뉴스
이 대회를 통해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에 대해 정현은 “안경을 쓴 선수가 드문 데다 침착하게 경기를 한다고 해서 생긴 별명인데 마음에 든다”면서 “또 ‘아이스맨’이라는 별명도 좋은 의미로 생긴 별명이라서 좋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지금은 일단 쉬고 싶고, 무엇보다 올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한 정현은 “모든 면이 아직 부족하다. 서브도 더 예리해져야 하고 정신력이나 체력도 마찬가지”라고 몸을 낮췄다.
이번 대회에 역전승이 많아 정신적으로 강하다는 평에 대해 테니스 선수 출신인 박성희 교수의 공으로 돌린 정현은 “이형택 선배님의 최고 랭킹 36위를 내년에 깰 것이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느낌이다. 메이저 정상에도 차근차근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11-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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