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이름이 브래디
임병선 기자
수정 2017-02-15 22:56
입력 2017-02-15 22:38
결승 맞붙은 양 지역 동물원 내기… 승리팀 선수 이름 패한 쪽 동물에
두 동물원 모두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결국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자라는 ‘마다가스카르 히싱(칫칫) 바퀴벌레’ 새끼를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인 ‘브래디’로 부르게 된 것이다. 이 바퀴벌레에겐 마치 얕잡아 보는 듯한 ‘칫칫’ 소리를 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히싱’은 경멸, 또는 그 대상을 뜻한다. 자그마치 25점이나 뒤진 경기를 뒤집어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은 뉴잉글랜드의 영웅과 뛰어난 생존능력을 뽐내 핵전쟁 후에도 살아남는다는 바퀴벌레가 절묘하게 만난 셈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2-1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