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의 굴욕, 광저우 헝다 최하위

강국진 기자
수정 2016-04-06 16:32
입력 2016-04-06 13:16
포항 스틸러스, 시드니FC(호주), 우라와 레즈(일본)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는 광저우는 5일 일본 원정 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에 0-1로 졌다. 2무 2패로 H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자력으로는 16강 진출이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 처했다.
광저우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이 8밖에 되지 않는다. H조 1위인 시드니(승점 9)는 16강 진출이 유력하고 우라와(승점 7)도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된다. 광저우처럼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내몰린 포항을 19일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꺾은 뒤 다음날 우라와가 시드니에게 발목을 잡혀야만 역전 조 2위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중국슈퍼리그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제패한 광저우에선 감독 교체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을 시즌 도중 경질한 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경험도 있다. 월드컵 우승과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4 준우승 등을 일궈낸 스콜라리 감독으로서도 어지간히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과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물망에 오르내린다고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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