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일본 프로야구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을 향해 일본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이미지 확대
오승환, 일본 외국인 첫해 최다 세이브 경신 오승환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 6-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시즌 36번째 세이브(1승 4패)를 올린 오승환은 에디 게일러드가 2000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데니스 사파테가 2011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세운 35세이브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DB
일본 스포츠닛폰은 27일 “오승환이 데뷔 첫해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며 “지치지 않는 돌부처”라고 오승환의 일본 무대 첫해 구원왕 타이틀 획득 소식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와 교도통신도 “오승환의 막강한 힘으로 일찌감치 구원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에 등판해 1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7세이브(1승 4패)째를 올려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이 부문 2위 스콧 매티슨(요미우리 자이언츠·30세이브)과의 격차를 7개다. 요미우리의 잔여경기가 7개뿐이라, 매티슨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려도 오승환을 넘어서지 못한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 뒤 한신 구단 관계자로부터 “구원 1위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첫해에 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3위 한신이 2위 히로시마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터라 “아직 시즌 중이기 때문에 끝까지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쁨은 최대한 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