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45세 카브레라, 세 번째 우승
수정 2017-01-05 14:49
입력 2014-07-07 00:00
카브레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천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친 카브레라는 조지 맥닐(미국·14언더파 266타)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117만 달러(약 11억8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카브레라는 2007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 골프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2년 뒤에는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라 PGA 투어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하며 ‘메이저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애덤 스콧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준우승에 머문 카브레라는 45세의 나이에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카브레라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인 카브레라는 13번홀(파4)에서 17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기록했다.
이후 2개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카브레라는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카브레라는 “이번만큼은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3타를 줄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합계 7언더파 273타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와 함께 공동 16위에 머물러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4장이 걸린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은 2위를 차지한 맥닐을 비롯해 크리스 스트라우드와 캐머런 트링게일, 빌리 헐리 3세(이상 미국)까지 공동 4위에 오른 선수 3명에게 돌아갔다.
버드 컬리(미국)도 1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데 힘입어 공동 4위(9언더파 271타)에 올랐지만 세계랭킹에서 밀려 브리티시오픈 티켓을 잡지 못했다.
한편 마지막 날 61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브리티시오픈 티켓과 함께 2위를 차지한 맥닐은 누나가 암으로 숨졌다는 사실을 경기가 끝난 후에 알게 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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