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신예’ 부샤드, 할렙 꺾고 결승 진출
수정 2017-01-03 17:49
입력 2014-07-04 00:00
주니어 남자 단식 정현, 8강에 안착
부샤드는 3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4강에서 시모나 할렙(3위·루마니아)을 2-0(7-6<5> 6-2)으로 제압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나가지 못한 부샤드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부샤드의 결승 상대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승리한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다.
4강에서 루치에 샤파르조바(23위·체코)를 2-0(7-6<6> 6-1)으로 물리친 크비토바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선수다.
2012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부샤드는 불과 2년 만에 성인 무대 평정까지 넘보게 됐다.
금발의 부샤드는 178㎝의 큰 키에 미모를 겸비해 ‘제2의 샤라포바’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여자 테니스계에 새로운 스타 선수로 떠오른 그는 하지만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제2의 누구’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크비토바와 부샤드는 지난해 한 차례 만나 크비토바가 승리를 가져갔다.
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정현(주니어 세계 랭킹 32위·삼일공고)은 로건 스미스(주니어 54위·미국)를 2-0(6-2 6-3)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한 정현은 스테판 코즐로프(주니어 6위·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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