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독도 세리머니는 ‘NO’ 국가대표 매너도 금메달감으로
수정 2013-09-06 00:00
입력 2013-09-06 00:00
대한체육회 에티켓 지침 마련
IOC 징계위원회에 직접 가서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소명하는 등 애쓴 덕분에 6개월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두 경기 출전 정지와 3500스위스프랑(약 410만원)의 벌금도 부과받았다.
당시 사건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대한체육회가 소양교육에 나섰다. 런던올림픽 5위를 꿰찬 스포츠 강국임에도 대표선수단의 ‘품격’은 그에 걸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이다. 태극전사들에게 국제대회 출전 시 지켜야 할 에티켓을 교육시키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5일 국제스포츠협력센터(ISC)와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단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영어로 돼 선수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던 IOC헌장을 번역해 꼼꼼히 가르치는 것부터 반도핑 규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이드라인, 비즈니스·테이블 매너, 선수윤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선수 관련 규정도 숙지시켜 국제대회에서 나올 수 있는 각종 불이익을 방지할 계획이다. 승리(골) 세리머니에서 불거질 수 있는 정치적, 인종차별적 해석도 예시로 살필 예정이다.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는 맞춤형 특별교육도 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대표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교육프로그램은 김연아(피겨),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신다운(쇼트트랙) 등 내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단부터 처음 적용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2013-09-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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