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위에 리베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3-08-31 00:32
입력 2013-08-31 00:00

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20골 넣으며 뮌헨 3관왕 견인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이미지 확대
프랭크 리베리 AP 연합뉴스
프랭크 리베리
AP 연합뉴스
리베리는 30일 모나코 그리말디포럼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기자단 유효표 52표 중 절반을 넘는 36표를 획득, 메시(13표)와 호날두(3표)를 크게 제쳤다. 프랑스 선수가 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건 2002년 지네딘 지단 이후 11년 만이다.

리베리의 활약은 대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3관왕)을 이루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 20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앞장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과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저돌적이고 노련한 윙어 리베리가 있어 뮌헨은 독일과 유럽축구를 정복할 수 있었다.

두 살 때 당한 교통사고로 생긴 얼굴의 흉터 탓에 카리스마가 가득한 리베리지만 최고의 순간에는 환한 표정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꿈꿔오던 상이다. 이 순간이 굉장히 특별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2013-08-31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 / 5
1 / 2
광고삭제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