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바이런넬슨 대회 첫날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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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5-17 10:20
입력 2013-05-17 00:00

4언더파 공동 9위…선두는 ‘60타’ 브래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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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AP/IVARY
배상문
AP/IVARY
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쳐 션 오헤어(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날 10언더파 60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에 오른 키건 브래들리(미국)와는 6타 차다.

올 시즌 배상문은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 이후 중하위권에 맴돌았다.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빠진 이 대회에서 상금순위 상승을 노려볼 만하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인 배상문은 후반에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2번홀(파4)에서 배상문은 두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에 공을 떨어뜨리고서 버디를 기록했다.

15번홀(파4)에서는 홀 10m쯤 떨어진 곳에서 친 버디 퍼트가 빨려 들어가면서 또 한 타를 줄였고,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노승열(22·나이키골프), 이동환(26·CJ오쇼핑) 등과 공동 28위에 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인 재미교포 존 허(23)는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2011년 이 대회와 PGA 챔피언십의 우승자인 브래들리는 10언더파 60타의 코스레코드를 써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60타는 두 차례 더 나왔지만, 이 골프장에서는 처음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브래들리는 11∼13번, 15∼16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았다.

18∼1번에서 보기를 써냈으나, 이후에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무려 7타를 줄였다.

찰 슈워젤(남아공)이 브래들리에 3타 뒤진 2위(7언더파 63타),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 등이 공동 3위(6언더파 64타)에 올랐다.

중국의 소년 골퍼 관톈랑(15)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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