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썼다, 그날 이승엽 시즌 56호… 달다, 30일 3254일 만의 ‘승’
수정 2012-08-30 00:30
입력 2012-08-30 00:00
롯데 이정민 SK전 8이닝 1실점… 한화, 한용덕 대행에 역전승 선물
롯데 투수 이정민(33)은 얻어맞은 홈런 한 방으로 유명하다. 프로야구 2년차이던 2003년 10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와 이승엽에게 아시아 신기록이 된 시즌 56호 홈런을 내준 것이 바로 그다. 그 씁쓸한 기억만 제외하면 이정민은 데뷔 10년차인 올해까지도 이렇다할 인상을 남긴 적이 없다. 그런 그가 29일 문학 SK전에서 놀라운 역투로 무려 3254일(8년 10개월 26일)만에 감격의 선발승을 따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8-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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