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카타르 마스터스 1R서 공동 3위
수정 2012-02-03 00:00
입력 2012-02-03 00:00
2주 연속 중동 원정에 나선 최경주는 3일 카타르 도하 골프장(파72·7천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를 친 단독 선두 페르난데스 카스타뇨 곤살로(스페인)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바람이 심하게 분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그쳤고 그린도 다섯 차례 놓쳤다.
하지만 최경주는 그린을 놓친 다섯 개 홀에서 모두 타수를 잃지 않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퍼트 수를 24개로 줄인 것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원동력이었다.
최경주는 “캐디인 스티브 언더우드와 함께 바람을 잘 예측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오늘 우리는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골프팬들에게는 5언더파 67타를 쳐 2위에 오른 ‘악동’ 존 댈리(미국)의 선전도 반가웠다.
메이저대회를 두 차례나 제패한 댈리는 갖가지 기행으로 더 이름을 알린 선수다.
체중을 크게 줄인 댈리는 “내 생애 최고의 라운드 중 하나였다. 오늘 스코어에 나 자신도 충격을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3위)는 랭킹 4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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