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승선’ 이동국 ‘하선’
수정 2011-10-28 00:20
입력 2011-10-28 00:00
조광래호 내달 중동전 엔트리 발표
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웅정씨와 따로 대화하지는 않았지만 흥민이와 두 차례 전화통화했는데 대표팀에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소집 때 호출했던 이동국(32·전북)은 예상대로 제외됐다. 조광래호의 축구와 불협화음을 낸 데다 전술을 맞춰볼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해 탈락이 예견됐다. 조 감독은 “이동국은 왼쪽 종아리 근육에 이상이 생겨 이번에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UAE와의 3차전 때 뛰었던 최효진(상주)과 이현승(전남)도 빠졌다. 부상에서 회복한 차두리(셀틱)가 복귀했고, 수비수 김창수(부산)는 조 감독 부임 후 처음이자 2년 만에 발탁됐다. 박주영(아스널)·기성용(셀틱) 등 해외파(12명)의 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박주영과 환상의 호흡을 뽐냈던 서정진(전북)도 23명 명단의 한 자리를 꿰찼다.
조 감독은 “지금 이 멤버를 내년까지 유지하겠다.”면서 “중동 2연전은 3차 예선 통과의 고비다. 공격전술 몇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표팀은 새달 4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그날 바로 UAE로 떠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10-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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