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LG 잡고 공동2위 껑충
수정 2009-12-09 12:00
입력 2009-12-09 12:00
김주성·챈들러 맹활약 83-77로 제압… 삼성, 오리온스 꺾고 3연패 탈출
마음이 초조할 수밖에 없다. 경기 전 두팀 감독은 모두 “이런 타이밍에 치고 나가는 게 참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묘한 시점에 어려운 팀을 만났다.”고도 했다. 전문가들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혈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 알렉산더와 문태영은 철저한 협력수비로 챈들러를 묶었다. 경기가 안 풀리자 챈들러는 무리한 1대1 공격을 남발했다. 그럴수록 팀 조직력은 더욱 꼬였다. 1쿼터 종료시점 22-11. LG가 앞서나갔다.
그러나 2쿼터 동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동희 감독은 챈들러 대신 조나단 존스(5점 5리바운드)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골밑에서 존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김주성(20점 8리바운드)의 활동반경이 늘어났다. 김주성은 2쿼터에만 10점을 쏟아부었다.
동부는 2쿼터 36-34로 역전했다. 3쿼터. 챈들러가 돌아왔다. 절치부심했던 챈들러는 후반 12점을 넣으며 제몫을 했다. 득점루트가 다양해진 동부는 큰 위기 없이 83-7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에선 문태영(23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선 삼성이 오리온스를 85-79로 눌렀다. 이규섭(17점 3점슛 3개)이 활약했다.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KT, KCC와 14승8패로 공동 2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9-12-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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